대구혁신도시 토지보상금이 31일부터 토지 소유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 울산혁신도시는 8월 초순, 김천혁신도시는 8월 중순에 각각 토지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혁신도시의 순차적 착공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혁신도시사업 시행자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4,216㎢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31일께 토지 소유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곳에서 풀릴 토지보상금은 9,000억~1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대토 보상제 도입이 늦어진 데 따라 현금과 채권으로만 보상이 이뤄진다.
혁신도시 보상은 이달 초 시작된 제주혁신도시에 이어 대구가 두번째다.
울산혁신도시가 들어 설 중구 우정동 일대 2,797㎢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어서 사업시행자인 토공은 8월 초부터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풀릴 보상금은 4,000억원 안팎이다.
제주와 대구, 울산혁시도시는 9월에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밖에 김천혁신도시(3,803㎢)에 대한 토지보상금 지급은 8월 중순, 음성ㆍ진천 혁신도시와 진주 혁신도시에 대한 보상금도 8월말께 풀릴 계획이다. 그러나 음성ㆍ진천혁신도시의 경우 제천이 3개 공공기관을 제천으로 개별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광주ㆍ전남 혁신도시는 현재 평가업자 선정작업이 진행중으로 빠르면 9월에 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며 전북 혁신도시와 원주 혁신도시는 10월 이후에나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