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해 자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3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 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고 민간택지부지 매입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별도의 시행사를 둔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사업을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직접 사업 부지를 매입하는 자체 사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설되는 주택자체사업팀에서는 공동주택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전국적으로 물색해 매입 업무를 수행한다. 부지 매입도 기존 사업장의 인수, 직접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단계적·비밀매입보다는 일괄·공개매입 방식을 통해 사업을 투명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욱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 상무는 "자체·도급·도시정비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 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만4,000여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2만5,000여가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