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혐의 코레일유통 전 대표 등 43명 기소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결제 중개 사업권 획득을 둘러싼 '뒷돈' 거래를 한 혐의로 코레일 자회사의 전 대표이사 등 4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밴(VAN) 서비스 사업자 선정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코레일유통 전 대표이사 이모씨와 대형 가맹점 임직원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1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밴 대리점 업주 박모씨 등 21명을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CU와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 4개사와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유통, 유명 커피전문점 등 16개 업체 임직원은 밴사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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