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에 시달려 오던 바이오주들이 모처럼 웃었다. 임상시험 완료, 해외기업체와 기술 제휴 등의 호재성 재료들이 발표되면서 국내 대표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27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사와 줄기세포 관련 독점 라이센싱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보다 6.64% 상승한 9,630원에 마감됐다.
이날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플루리스템사와 중증 하지허혈(CLI) 및 간헐성파행증(IC) 치료를 위한 태반 유래 세포치료제(PLXㆍPLacental eXpanded)에 대한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차바이오앤은 플루리스템에서 개발한 하지허혈성 및 간헐성파행증 태반세포치료제를 한국 내 임상하는 것에 대한 독점 계약권을 갖게 됐다.
이수앱지스는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임상 2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전날 보다 2.27% 올랐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5개 대형종합병원과 공동으로 임상 진행했다. 이번 약품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전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파브리병 치료제가 된다. 이수앱지스는 오는 3분기 중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파미셀도 줄기세포배양액함유화장품이 주름개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으면서 전날 보다 4.43% 상승했다. 파미셀은 지난해 국내 한 대학교 의과대학에 줄기세포배양액함유화장품의 주름개선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의뢰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승인을 코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 기간 약 17%나 상승했다.
이 외에도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7% 넘게 상승하며 바이오주 급등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