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세광고에 기숙사 선물


부영그룹은 이중근(사진) 회장이 청주 세광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건립해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온 우정학사는 연면적 1,326㎡에 지상 4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우정학사가 들어선 세광고등학교는 지난 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으며 평준화 일반고 중 명문대 진학률이 우수한 곳으로 이름난 학교다.

이 회장은 이날 기증 행사를 갖고 "우정학사 건립·기증을 계기로 학생들이 통학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우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식에는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윤홍창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완규 청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호 학교법인 세광학원 이사장 및 최원영 세광고교장과 교사·학생·학부모 등 5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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