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방재기술 대상] 장려상 신우중공업 '수중모터펌프 보호기술'

3중 기밀구조 기술로 수중펌프 고장 막아



이상기후에 따른 폭탄성 집중호우 빈도가 갖고 피해도 늘어나면서 도심 아파트나 상가 지하 등서도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형 수중 모터펌프 설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원격제어와 자동화 등으로 펌프 내부의 각종 보호 센스가 많아 침수될 경우 고장이나 감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수중펌프는 전기부품이 물 속에 있기 때문에 절연이 완벽해야 하고, 500마력대의 대용량은 높은 전압을 쓰기 때문에 보호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땐 대형감전사고나 기계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우중공업(대표 안병구·사진)이 개발한 수중펌프는 이 같은 우려를 완벽하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물속 모터에 들어가는 동력케이블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눈에 띈다. 케이블 보호장치와 3중 기밀구조 기술로 물의 흐름에 따라 케이블이 받을 수 있는 압력(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이물질에 의한 각종 충격손상도 방지하도록 했다. 또 새로운 가이드레일 기술도 획기적이다. 펌프의 경우 물속에 설치돼 지상에서는 육안으로 잘 확인이 되지 않아 작업하는데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레일을 달아 물밖에서도 수중펌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국내 산업용 펌프의 시장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신우중공업은 지난 2010년에 기술을 개발해 현재 수중펌프 우선 구매 인증 등을 확보해 시장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