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7만대 시대

신차 40여종 쏟아져 판매크게 늘듯

수입자동차가 내년에 처음으로 7만대 시대를 맞는다. 40여종의 신차가 쏟아져 어느 해보다 큰 판매신장세가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7일 내년 수입차 판매량을 올해보다 21%가량(추정치 6만1,000여대) 늘어난 7만4,000대로 예상했다.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던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말과 올해 경기침체로 주춤했으나 내년에 회복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환율안정 등 시장환경 개선과 중저가 모델의 판매증가 추세, 신규 브랜드 추가 진출 등의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수입차 대중화가 가속화하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입차 업계는 하이브리드•디젤 등 친환경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의 40여개 신차를 국내에 들여와 시장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올 한 해 주춤했던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수입차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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