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과 휘발유 재고 급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62달러(0.7%) 떨어진 배럴당 87.8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03달러(0.94%) 하락한 배럴당 108.8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11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11월 서비스업지수는 54.7을 기록, 전월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790만 배럴 증가해 시장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00달러(0.1%) 내려간 온스당 1,693.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