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발소, 목욕의 신 등으로 유명한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씨가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며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북부청사 집무실에서 하일권 작가가 만든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 웹툰 ‘도자의 신’을 작가로부터 직접 전달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완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이대영 이천도자조합장, 한기석 광주도자조합장, 정지연 여주도자조합장 등이 함께했다.
‘도자의 신’은 하 작가의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을 패러디한 것으로 원작 ‘목욕의 신’의 주인공인 헤르만 허세가 도자의 신 ‘세라미쿠스’와 만나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31일 개최 예정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 작가 하일권은 2006년 데뷔한 이래 ‘삼봉이발소’, ‘목욕의 신’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2008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신인상을, 2009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만화부문 우수상을, 2013년에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각각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보통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를 알리던 기존 홍보방법과 달리 웹툰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자비엔날레를 알리는 새로운 홍보방법을 시도했다는 것이 이번 기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