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키건 브래들리(25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 라이언 파머(미국)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동률을 이룬 뒤 첫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내 정상에 올랐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브래들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름을 날렸던 팻 브래들리의 조카다. 지난해까지 2부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1월 봅호프 클래식과 지난달 텍사스오픈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파머는 이날 2타를 잃고 연장전에 끌려가면서 투어 통산 4승 달성이 무산됐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친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공동 40위(7오버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