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 총리, 오는 11일 ‘밀양 송전탑 현장’ 방문

10일 밀양시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 총리가 11일 오후 한국전력공사의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시 산외면과 단장면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 총리는 산외면사무소에서 지역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경남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등과 송전탑 건설 문제를 논의한다.

어어 송전탑이 세워질 단장면 고례리를 찾아 공사 현장을 둘러본다.

또 단장면사무소에서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을 만나 반대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밀양시청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여론을 청취한 뒤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과 8월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차례 밀양을 찾아 송전탑 공사에 찬성ㆍ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주민의 거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송전탑은 밀양시 4개 면(단장면 21기, 상동면 17기, 부북면 7기, 산외면 7기)에 모두 52기가 있다.

765kV 송전탑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경남 창녕군의 북경남변전소까지 보내기 위한 시설이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