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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동양종합금융증권
"선두 투자은행 도약 기반 마련" 올 회계연도 IB부문 자기자본 1兆로 확충원스톱 금융서비스등 종합자산관리도 강화
문병도기자 do@sed.co.kr
전상일 대표
“종합자산관리를 강화해 이번 회계연도에 금융상품예탁자산을 30조원으로 늘리고 자기자본을 1조원까지 확대해 선두 투자은행(IBㆍInvestment Bank)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상일(53ㆍ사진) 동양종금증권 대표는 “종합자산관리와 IB를 양대 축으로 초우량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핵심 인력 양성과 함께 글로벌 리서치 능력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지향하는 금융센터 개념의 점포 중심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IB 분야에서는 자체 수익창출을 통해 이번 회계연도까지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하고 장외파생상품(OTC)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 법인고객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RM(Relationship Management) 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영업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그동안 잠재가치가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수행해왔다. 또 금융채와 회사채 인수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합병으로 확대된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RM과 자기자본투자(PIㆍPrincipal Investment)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내 지점을 100여곳 가까이 확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 지점을 이끌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외부 인재 수혈과 사내 인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동양종금증권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꼽는다. 지난 2001년 동양현대종금 합병을 계기로 수익원을 다변화해 위탁ㆍ금융상품ㆍ자산운용ㆍ인수 분야 등에서 고른 수익을 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주식 브로커리지 수익뿐만 아니라 펀드ㆍ채권ㆍ수신상품 등 금융상품 매출을 늘리고 풍부한 기업금융 노하우와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B 관련 수익창출능력을 확충했기 때문이다. 현재 위탁매매가 동양종금증권의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에는 동양오리온투자증권을 합병, 증권ㆍ종금ㆍ투신 등 3개 영역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로 거듭났다. 지난 회계연도에 1,6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3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달성한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금융상품예탁자산 22조원과 25만명의 고객을 확보, 업계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다.
전문가들은 금융업종간 영역파괴가 본격화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다변화된 수익구조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변신의 노력으로 동양종금증권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3,000원대 초반에서 시작한 주가는 연말 1만원까지 올랐으며 올 4월에는 1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조정장의 영향으로 1만3,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동양종금증권에 대해 위탁매매 수수료 비중이 30%선으로 타사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수익예측이 가능하고 시황의 영향도 덜 받는다고 평가했다. 또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수익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관리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로 1만5,250원을 제시했다.
송인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동양생명 주식 1,161만주를 보유해 생보사 상장 모멘텀도 기대되며 동양투신운용 주식도 342만주를 갖고 있는 등 자회사 자산가치 증대로 인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3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