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엔 DSLR 뺨치는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 카메라 어느 것을 골라볼까

삼성전자 모델들이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NX2000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 등 무선 통신을 지원한다. 또 대화면 터치스크린을 지원해 각종 기능을 작동하기 손쉽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소니의 모델들이 '알파A5000'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210g으로 초경량이다. 가벼운 무게에도 2,010만 화소,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 지원 등 높은 성능도 자랑한다. /사진제공=소니코리아

● 삼성전자 NX2000, 사진 즉석서 SNS 공유에 딱… 대화면 디스플레이도 특장점

● 소니 알파A5000, 가볍고 휴대 간편한 디카 소프트 스킨기능 여성에 인기

● 니콘 Nikon1 J2, 어두운 곳에서도 정밀·또렷… 조작 편의성 높여 전문가처럼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끝나간다. 겨우내 웅크린 사람들이라면 살랑이는 봄 바람을 느끼고 싶을 듯하다. 시작되는 봄을 맞아 새로운 추억을 담고 싶은 하는 사람이면 더 큰 유혹을 느낄 만하다. 그렇다면 고민 말고 지금 밖으로 나가보자. 카메라 하나 들고 봄내움이 물씬 풍기는 야외로 나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그래선가 봄에 아름다움을 담으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카메라 매장은 벌써 붐비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카메라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가격 부담은 줄이고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든 된 '미러리스 카메라'가 최근 카메라 시장의 열기를 이끌며 소비자들의 추억을 더 빛내주고 있다. 미러리스는 최첨단 기술의 총집결판이다. 미러리스 카메라 내부에 빛이 반사되는 거울과 프리즘이 없이 DSLR급 촬영이 가능하다. 또 기존 DSLR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는 적고 화질은 좋다. 가격도 동일 성능을 가진 DSLR보다 저렴해 고사양 카메라를 찾는 소비자는 고민 없이 미러리스를 선택하길 추천한다.

봄나들이 사진을 즉석에서 SNS로 공유하고 싶다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카메라 'NX2000'이 적격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WiFi) 등 무선 통신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쉽게 연결돼 SNS로 사진과 영상 전송이 손쉽다. 사진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오토쉐어' 기능이 장착돼, 사진을 찍는 즉시 바로 이메일이나 자주 이용하는 SNS로 간편하게 사진공유가 가능하다.

NX2000의 가장 큰 특징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카메라 뒷면에 녹화와 홈, 플레이백 버튼 뿐이다. 대신 카메라 후면 전체에 풀터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듯 편하게 카메라를 다룰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봄의 초록 들판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2030만 화소도 장점이다. 전문가급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모드',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촬영할 수 있는 'ISO 25600' 기능 등 첨단 카메라 기능이 포함돼 꼭 갖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봄나들이에 이것저것 많이 짐을 챙기는 타입이라면, 가볍고 휴대성이 높은 디지털 카메라가 좋다. 소니의 '알파A5000'은 무게가 210g으로 세계 최경량 카메라를 자랑한다. 기본 렌즈의 성능은 이전 모델처럼 그대로 유지하고 크기는 절반으로, 무게는 40% 가량 줄였다. 초슬림 표준줌렌즈를 장착해 여성들의 핸드백에도 손쉽게 들어간다. 2010만 화소는 어느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대형 이미지 센서(APS-C)를 탑재해 누구나 선명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사진을 촬영이 가능하다. 무게와 크기는 한 손으로 잡기에 작은 듯 하지만 성능은 프로급인 셈이다

특히 보급 디지털 카메라로서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셀프카메라 LCD 탑재 등 여성 소비자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이 팔린 손예진 카메라 'NEX-3N'의 후속작. 민낯으로 찍어도 예쁜 얼굴이 나오는 비결은 바로 '소프트 스킨' 기능. 말 그대로 피부를 부드럽게 보여주는 것으로, 피부톤을 밝게 해 줄 뿐더러 잡티도 가려준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전문가처럼 봄의 아름다움을 촬영하고 싶다면 니콘의 'Nikon1 J2'를 권한다. 유효 화소 수 10.1 메가 픽셀의 고화질과 고급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3'을 탑재해 전문가급 촬용이 가능하다. 엑스스피드3 기술 덕택에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색채의 사진과 영상 표현이 된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이라도 어두운 장소에서는 사진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암흑에서도 정밀하고 또렷한 사진을 표현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AF시스템'이 적용돼 빛이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잡아 준다.

가장 큰 매력은 한 두번의 조작으로도 프로 사진가가 되는 '크리에이티브 모드'다. 이 촬영 모드를 통해 야경과 야경 속 인물, 역광, 간단한 파노라마, 미니어처 등 촬영 환경에 맞는 8종류의 촬영 모드로 누구나 쉽게 전문가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메라 업계 최초로 오렌지와 핑크, 실버 등 6개 컬러를 채택해 디자인도 돋보여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접한다면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X-A1'이 적합하다. 간편한 조작 방법과 뛰어난 색 표현력이 특징. 1630만 화소와 CMOS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과 선명한 색감을 구현한다. EXR프로세서 Ⅱ 탑재로 초기 구동 속도 0.5초를 실현해 빠른 촬영도 가능하다. 초기 구동 속도뿐 아니라 연사 속도도 초당 5.6매로 최대 30매까지 저장된다.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92만 화소 3인치 틸트 액정과 와이파이 무선 전송 기능도 장점이다. 13종의 아트필터(토이카메라, 미니어쳐, 팝컬러 등)와 5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두 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드는 다중노출 기능을 제공해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 권하고 싶다. 색상은 레드와 블루, 블랙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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