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20일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을 오는 10월 25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시와 인천시가 최근 협의를 갖고 개통일을 잠정 결정했으며, 이날부터 10월 19일까지 승객의 이용을 가상한 영업 시운전을 한다.
시운전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로 9월 1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단계인 10월 19일까지는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7.5∼8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지하철 공사의 공정률은 99.3%로 노면과 역사 내외부 공사가 거의 완료됐고 지하철 외부 도로의 노면 마무리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 종점 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이다. 부천에는 6개의 역이, 인천에는 3개의 역이 각각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1,825억원이며 부천구간 공사비는 8,142억원이다. 부천시는 8,142억원 중 2,100억원을 자체 예산으로 부담했고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 충당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