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윤창중, 기자회견 이후 잠행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1일 해명 기자회견 이후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가 13일 현재까지도 아파트 자택 내부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의 반응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여러 차례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이 밤사이 취재진을 따돌리고 집을 나서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오후에는 윤 전 대변인의 아들이 집 밖을 나서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이 집에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황급히 어디론가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밤에는 변호사라고 신분을 밝힌 한 남성이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을 방문해 40분가량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사건과 관련한 윤 전 대변인의 법적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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