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퍼트 실수는 심리적인 문제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목표가 바로 눈앞에 있어 흥분도가 높아지면서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이다. 또 결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 고개를 번쩍 드는 것도 중대한 원인이다.
긴장을 푸는 데는 심호흡과 함께 퍼트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던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짧은 퍼트 때 고개를 일찍 들면 퍼터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혀 성공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고개를 돌리지 않기 위해 어드레스 때 '헤드업 하지 않겠다'고 되뇌는 골퍼가 많다. 하지만 '헤드업'이나 '하지 않겠다'라는 부정적인 말은 부담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그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바꿔 자기암시를 거는 편이 현명하다.
사진 속의 타이거 우즈처럼 '임팩트 이후에도 볼이 놓여 있던 자리를 본다'라는 식으로 표현을 전환해보는 것이다. '귀로 퍼트를 하라'는 명언처럼 '볼 떨어지는 소리를 듣겠다'는 생각도 머리를 붙잡아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