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6월까지 ‘제물포 스마트타운’ 조성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인천대 옛 캠퍼스에 청년 창업자와 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물포 스마트타운’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내년 6월까지 남구 도화동 인천대 옛 본관 건물(1만2,000㎡)에 스마트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예비창업자를 주 대상으로 아이디어 개발과 보호, 자금ㆍ기술 매칭, 법인 설립,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미 창업에 성공한 3년 미만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창업보육센터(BI)와는 차별해 운영된다. 시는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창업에 성공하면 일정기간 보육과정을 거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송도테크노파크 등 기존의 보육센터나 사업공간에 입주하게 도울 방침이다. 또 지방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제물포 스마트타운 기본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물포 스마트타운은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청년들에게 창업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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