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임원 워크샵 '홀인원'에 "M&A 길조 아니냐" 화색

“M&A 길조 아니냐” 화색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시아나CC.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과 임원 30여 명이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과 성공적인 M&A를 기원하는 워크샵의 일환으로 열린 골프 대회에서 한 임원이 홀인원을 기록하자 행사장의 분위기가 환해졌다. 참석자들은 M&A를 앞두고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길조’아니겠냐며 입을 모았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확률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홀인원이 임원 워크샵에서 나와 회사의 미래가 매우 희망적이고 행운이 있을 것 같다”는 희망 섞인 기대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통운은 좋은 실적과 상당한 자산에도 주인이 여러번 바뀌면서 마음 고생을 해왔기 때문.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만큼은 좋은 주인을 만나 직원들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이번주 내에 자회사 분리매각 이슈를 매듭 짓고 M&A 본입찰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