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바디용품 시장 후끈

3~4월보다 매출 300% 급증… 바디 밤·에어브러쉬 등 불티



'노출의 계절'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제모, 슬리밍, 태닝 등 각선미를 살리는 셀프 바디케어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몸매 관리를 위한 바디케어 제품이 5~6월 들어 지난 3~4월보다 300% 가량 늘어났다. 11번가 역시 올 5월 전년 대비 관련 매출이 60% 가량 상승했고 옥션의 경우 6월 들어 전달보다 20% 늘었다.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값비싼 전문 관리숍이 아닌 집에서 관리하는 스마트 소비자들이 늘면서 갈수록 간편하고 진화된 기능을 갖춘 셀프 바디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제모 후 예민해진 피부 케어를 위해 '비트'는 최근 업계 처음으로 제모 후 케어 전용 제품 '애프터 쉐이빙 바디모이스춰라이저'를 내놓았다. 면도기 제모로 자극받은 피부의 진정과 보습 및 매끄러운 느낌을 오래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리포존의 바디슬리밍 앰플은 탄력이 없는 물살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셀룰라이트와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유기농 브랜드 멜비타의 '알가사이언스 컨투어링 세럼'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를 주는 푸커스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팔마리아 팔마타 등 천연 유기농 해초 성분이 바디라인을 효과적으로 정돈해 준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도 물을 만났다. 뉴트로지나는 젖은 피부는 물론 물 속에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되는 스프레이 타입의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울트라쉬어 ??스킨 선블록 바디미스트'를 출시했다. 2011년 미국판 매거진 '얼루어'에서 뽑은 '베스트 선 블록'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미샤가 새로 내놓은 '글램 실키 바디밤 SPF27 글리터링 골드'는 다리, 팔, 쇄골 등에 발라 건강하면서 섹시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유핏은 핫팬츠,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다리가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다리용 비비크림'이라 불릴만한 뿌리는 스타킹 '유핏 레그 메이크업 에어브러쉬'를 선보였다.

비트 관계자는 "여성들이 바디라인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선진국형 바디케어 제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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