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공모가 8만5,000원 확정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인 골프존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보다 높은 8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양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당초 공모 희망가(6만5,000원~7만9,000원)를 훌쩍 넘어선 8만5,0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아진 것은 연기금, 공제회를 비롯한 기관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모 참여건수는 262건이고 신청 수량은 1억7,319억원에 달해 경쟁률이 112.5대 1을 기록했다. 골프존은 오는 11~12일 한국투자증권 대표 주관으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40만주다. 회사측은 공모자금을 국외 시장 개척과 종합 골프 문화 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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