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국내 최대 용량의 17ℓ 인버터 제습기 등 신제품 6종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17ℓ 제습기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압축기)를 탑재했던 15ℓ 모델의 후속 제품이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습도 환경에 따라 모터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동 습도 조절 외에도 장마철에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또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제습기(17ℓ 용량)도 이번 주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먼지와 꽃가루, 곰팡이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제거하며 탈취 필터를 탑재해 음식·담배 등의 냄새도 없앨 수 있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61만9,000원, 7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제품 외에 인버터형 16·13·10ℓ 제습기와 일반형 16ℓ 제습기도 이달 안에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판매 기준으로 LG전자는 제습기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