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파킨슨병 신약 FDA 승인

녹십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GCC1290K’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 물질은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파괴를 억제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병의 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회사는 연내에 1단계 임상시험을 종료한 후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 이르면 오는 2015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의 한 관계자는 “GCC1290K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파킨슨병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기존 치료제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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