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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삼성 출신 CEO 배출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
국내 주요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삼성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학교가 서울대학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학교는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삼성그룹 계열사 27곳을 제외한 473개사 CEO들의 출신 기업 및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보면 총 641명의 CEO 가운데 삼성 출신은 38명으로 5.8%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CEO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가 5명을 배출, 서울대(10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출신 CEO 가운데 영남대 동문은 이채욱 CJ 대표이사(법학64), 김해관 동원에프앤비 및 동원산업 대표이사(경영69), 조재홍 KDB생명보험 사장(법학71), 남재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행정77), 최규성 휴켐스 사장(경영83) 등이다. 이채욱 대표는 삼성물산, 김해관 대표는 옛 제일제당, 조재홍 사장은 삼성생명, 남재호 대표는 삼성화재, 최규성 사장은 삼성자동차에서 각각 경력을 쌓았다.
서울대와 영남대에 이어 고려대·성균관대가 각각 4명, 연세대 3명, 경북대 2명씩의 삼성 출신 CEO를 각각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