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29일 서울서 북핵 협의

우다웨이 이번주 방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의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협의를 토대로 오는 29일 서울에서 한중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자 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이번주 서울을 방문한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도 이날 방영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하고 원론적 차원에서 협의된 것이 있다. 후속 조치로 금요일 한중간 서울에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한미 정상이 지난 14일(워싱턴 현지시간) 합의한 포괄적 공동 접근방안에 대해 이미 원론적인 협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번 실무 회담을 기초로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사일 사태 이후 경색돼온 북핵 사태는 관련국간 협의 결과에 따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며 6자 회담 재개 여부도 조만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