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29)가 아스널을 떠난다. 박주영(27ㆍ아스널)으로서는 일단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존의 좁은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 페르시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미래나 정책들에 있어 나와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고민 끝에 아스널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2005시즌부터 8개 시즌을 아스널에서 뛴 판 페르시는 잦은 부상 탓에 리그에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지난 시즌 전까지는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달라진 모습으로 30골을 쓸어 담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이 판 페르시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스널은 판 페르시의 이탈을 우려해 이미 독일 대표팀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 프랑스 대표팀의 올리비에 지루를 영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