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유료방송 오락·음악채널 심의책임자를 소집해 여성그룹들의 지나친 노출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 등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심의위는 이날 tvN, KBS joy, MBC Every1, SBS플러스, Y-STAR, QTV, ETN, m.net, KM TV 등 14개 유료방송 버라이어티·음악 채널의 심의책임자 및 실무자와 회의를 열고 선정성 등에 관한 심의규정을 엄격히 지키라고 당부했다.

　심의위는 “시청자와 언론의 지적과 우려에도 버라이어티·드라마 방송에서의 비속어·반말 사용, 음악 프로그램에서 여성그룹들의 노출과 선정적 안무 등은 개선되지 않고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의위는 “앞으로는 비속어·반말과 여성그룹의 선정적 노출·안무는 물론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방송에서의 남녀의 과도한 애정표현, 어린이·청소년 연기자의 품성과 정서를 해치는 배역 등에 대해 심의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료방송 프로그램 제재 실태를 보면, 품위유지 및 방송언어 관련 제재는 2012년 48건에서 2013년 74건으로, 음악 프로그램 선정성 관련 제재는 2012년 10건에서 2013년 13건으로, 어린이·청소년 보호 관련 제재는 2012년 64건에서 2013년 77건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