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준 추신수

컵스전 연장 11회 2타점 결승타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연장전 결승타점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대4로 맞선 연장 11회 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상대 6번째 투수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시내티가 6대4로 이기면서 추신수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후속 타자 때 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 삼진 2개 등 범타로 물러나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연장전으로 이어져 한 차례 더 타격 기회가 돌아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으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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