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동통신 3사의 프로야구 판촉 경쟁도 뜨겁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스마트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에 나섰고,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모바일로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을 접목한 ‘빅테인먼트’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SK플래닛은 최근 인천 문학야구장에 내에 100개 NFC 태그존을 구축했다. 모바일 입장권 구매와 현장 게임ㆍ주변 상권과 연계한 할인 쿠폰 등 관람객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천 문학야구장에 NF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타디움’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는 구상이다. NFC는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구단에서는 야구장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경기장 운영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모바일 IPTV 서비스 ‘U+ HDTV’를 통해 SPOTV 4개 채널에서 9월까지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KT 역시 연고지인 수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팬 확보에 나섰다. KT는 야구와 ICT,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빅테인먼트’를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야구장 좌석 예약은 물론이고, 야구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구매하고 배달까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