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인터넷(와이브로)으로 인터넷을 즐기다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망이나 무선랜(WLAN)으로 자동으로 연결돼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와이브로나 CDMA, 또는 무선랜 등을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용하면 달리는 차 안에서 와이브로 단말기로 인터넷을 즐기다가 와이브로 접속이 차단되면 자동으로 CDMA 통신망이나 무선랜으로 연결돼 계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사용자의 선호도와 각종 통신망의 상태, 사용자의 이동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서비스 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와이브로,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새로운 모바일 통신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이런 기술들은 서로 연동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발전ㆍ보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