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미래경영’을 위해 경영전략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10일 하이닉스는 “산업자원부 최민구(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부이사관을 영입, 신설하는 경영전략실 책임자로 임명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협력실도 개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경영전략실은 반도체 기술개발과 시장 대응전략 수립, 해외시장 진출, 통상 문제 등을 맡으며 대외협력실은 기존 전략기획실이 수행했던 IR 및 홍보, 중국법인 운영,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하이닉스의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제2의 창업을 선언한 후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기획실 조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하이닉스는 300㎜ 팹 건설과 200㎜ 팹 활용 등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다시 짤 계획이다.
한편 최 신임 전무는 산자부에서 20여년간 통상ㆍ산업ㆍ자원 분야 업무를 담당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도 역임, 반도체 기술개발과 하이닉스의 중국 진출 등 통상 문제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