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없이 기술 보호 길 열려

특허 출원 없이도 고유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이버공지’ 서비스를 10월부터 ‘인터넷 기술공지’ 서비스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기술공지는 온라인으로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것으로, 이후 타인이 해당 기술의 특허를 출원할 경우 특허권을 획득할 수 없도록 해 독자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이용하면 특허출원을 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비용 없이 방어출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허청이 설명이다. 또 인터넷 기술공지를 통해 공개된 기술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인터넷 기술공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연구개발 결과에 대한 효과적인 기술 방어가 가능한 동시에 기술을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중복개발 방지 및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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