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것으로 추정되는 송곳니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윌트셔 스윈든의 도미니크 윈터 경매소에 출품돼 영국의 한 소장가에게 1만1,000파운드(약 2,000만원)에 팔렸다.
11일 BBC방송에 따르면 이 송곳니는 나폴레옹이 1815년 6월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 뒤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중이던 1817년 주치의인 배리 오매아라가 뽑아 보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감정 전문가인 크리스 앨버리는 “이 송곳니는 나폴레옹의 외형 프로필에도 부합한다”며 “나폴레옹은 당시 괴혈병을 앓고 있어 잇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가 쉽게 빠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