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기 회장단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내수를 살리고 경제 활성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과 함께 환율 불안, 수출 감소 등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회장단은 특히 내수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경제혁신3개년계획과 규제개혁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또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8년 이후 근 6년 만에 처음 1,010원대에 진입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돼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회장단은 21명이지만 이날 참석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해 7~8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회장단회의는 매년 7월을 제외한 홀수 달마다 열리는데 올 5월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경제현안을 논의하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하고 6월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