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종 성장 회복 전망..시장수익률상회"<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0일 인터넷포털 업체 실적이 부진하지만 4.4분기부터 시장지배력을 가진 업체 위주의 성장세 회복이 점쳐지고 해외모멘텀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상회(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내수 침체에 따른 중소형 광고주 이탈, 올림픽의 웹보드게임 매출 영향 등 단기적 요인으로 3.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속적 수요증가와 정량제 도입으로 검색광고 성장이 지속되고,배너광고 단가 인상 요인도 반영되는 것은 물론 게임 피크타임 매출 역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시장 지배력을 가진 업체 위주의 성장세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 "NHN[035420]의 한게임재팬,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하는 CJ인터넷[037150]의 게임서비스는 장기성장성 측면에서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다음[035720]의 라이코스 관련 사항은 시장의 우려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업종 주가는 한달간 시장대비 평균 12% 초과하락했는데 현 수준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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