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놉틱스, 광통신 핵심부품 국산화

글래스레롤 자체 개발 양산광통신 부품소자 전문 생산업체인 이놉틱스(대표 길기형, www.innoptix.com)가 국내 최초로 광통신 핵심부품인 글래스페룰(Glass Ferruleㆍ사진)을 개발했다. 글래스 페룰은 광섬유의 정열 및 지지 연결에 사용되는 순수 광통신 부품으로 이놉티스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다. 현재 일본이 전세계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이 제품은 기존에 주류를 이루어왔던 세라믹(지르코니아)페룰보다 한 개념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글래스 페룰의 국내 예상 수요량은 앞으로 3년동안 8~16억개로 년간 20억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글래스 페룰은 의료용 글래스캐필러리(Glass Cappilary)로도 활용가능할 뿐아니라, 그 적용범위가 폭넓어 시장규모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리 캐필러리는 전세계적으로 일본의 NEG(Nippon Electric Glass CO.,LTD)가 독과점하고 있는 상태. 이 제품은 광통신용 각종 부품( module) 생산 및 조립 업체와 광섬유 설비 시공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한편 (주)이놉틱스는 고밀도 파장 다중화(DWDM)의 최첨단 핵심 부품인 50GHz 필터를 국산화하는 등 초박막코팅기술과 초정밀 유리가공기술(Micro-Optics)등의 광학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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