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설계기간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설계기법인 ‘ViP(Virtual Platform)’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ViP는 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온칩(SoC)의 설계단계에서 칩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위한 성능검증용 시뮬레이션 설계기법으로, 상위개념에서 C언어를 사용해 고속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기존 설계기법보다 시뮬레이션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지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제품개발 기간을 많게는 40%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ViP를 현재 양산 중인 플래시메모리카드 컨트롤러칩뿐만 아니라 고화질 디지털TV용 SoC, 3세대 휴대전화용 모뎀칩, 모바일 CPU 등 고집적 SoC에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