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23일 ‘네덜란드 투자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투자실무 가이드에는 현지 투자환경과 투자절차, 현지 경영과 노무관리, 세무회계, 비자취득, 생활정보, 투자시 유의사항 등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참고해야 할 내용이 담겼다. KOTRA는 이 가이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유망한 진출 분야로 물류ㆍ화학ㆍ농식품ㆍ정보통신ㆍ석유를 꼽았다.
물류의 경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네덜란드의 화학 산업은 유럽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유럽 기업과의 R&D 협력에 유리하다. 이밖에 클라우드 컴퓨팅ㆍ온라인 유통 위주의 정보통신 분야나 2012년 기준 네덜란드 수출의 46%를 차지한 석유제품 부문 역시 현지 진출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KOTRA는 네덜란드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하는 반면 환경보호, 소비자안전 등에는 철저하고 노사 문화도 한국과 판이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화 KOTRA 시장조사실장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은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가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성공적인 네덜란드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특징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덜란드 투자실무 가이드’는 KOTRA 정보포털사이트인 글로벌윈도우(www.globalwindow.org)의 간행물 판매코너나 KOTRA 정부3.0 추진팀(02-3460-7390ㆍ7389)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