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순매수 4개월來 최대
8,943계약… 종합지수 급등세 이끌어
외국인들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선물을 사들이며 종합주가지수를 급등세로 이끌었다.
24일 외국인 투자가들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8,943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월27일 1만1,519계약을 순매수한 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선물 9월물은 4.0%(3.80포인트) 오른 9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수는 2,49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됐다.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넘나들자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연중 최저치인 상황에서 차익거래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3,384억원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을 거뜬히 받아낸 것은 물론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대형주를 강세로 이끌며 지수를 24.20포인트나 끌어올렸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06-24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