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이 지난달 2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과 원일기업 등 6개 협력업체와 개최한 '협력업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에서 S-OIL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재해예방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O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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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을 실천하며 동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OIL은 모든 임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를 작성하고, 윤리경영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수준 높은 투명 윤리 의식을 강조한다. 특히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도 업체의 윤리경영 수준까지 평가에 반영해 윤리적인 기업이 우대받는 거래 관행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또 일찍부터 전자구매시스템을 도입, 입찰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구매과정을 자동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나아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를 상생협력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보고, 재무적으로 취약한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제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2004년 어음발행을 전면 폐지하여 협력업체 결제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100%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대금 지급 조건을 '송장일로부터 9일'로 표준화해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돕고 있다.
S-OIL은 협력업체와의 기술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술부문의 협력과 안전보안교육 등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위해 S-OIL은 3년전부터 13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S-OIL은 협력업체들에 ▦안전보건정보 공유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위험성 평가 실습 워크숍 개최 ▦작업환경 측정 ▦작업자 특수 검진 ▦위험지역 작업자에 공기호흡기 및 무선통신 장비 등 안전보건관리체제의 자율적 구축과 운영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원일기업 등 6개 협력업체와 '건설플랜트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 행사를 가졌다. 울산지역 건설 재해자 수의 40%가 플랜트 건설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체제 구축에 나서 재해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S-OIL은 협약을 통해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점검과 교육, 안전보건점검 공동 수행 등 협력업체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모기업의 안전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수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적인 안전보건시스템이 자리잡는다면 울산지역 산재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IL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공장이 위치한 온산읍 농가에서 생산된 무공해 쌀 전량을 현금 수매해 농민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지원하는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면서 이들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음악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