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연예인 부당 접촉한 검사 소환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연예인 이모씨를 수사했던 검사가 이씨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한 의혹에 대해 해당 검사를 피의자로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15일 "전 모 검사를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이씨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권유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전 검사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위법·부당 행위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감찰본부는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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