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야탑점 내달 5일 경매

까르푸 점포 32곳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야탑점의 경매 일자가 다음달 5일로 잡혔다. 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 관계자는 23일 “야탑점을 차지할 분명한 대책이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은 전략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랜드가 경매가 진행될 경우 야탑점을 낙찰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삼성중공업과 사전 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야탑점 경매에 나설 방침인 신세계측은 “최근 이랜드가 경매대신 수의계약을 위해 주 채권자인 삼성중공업을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채권자도 많기 때문에 삼성중공업 마음대로 수의계약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야탑점 경매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응찰 금액은 지난해 감정평가분을 감안해 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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