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 중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가 큰 '녹수' 등 10개 기업을 제19회 기업인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녹수가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경영대상에 금천씨스템, 기술대상에 디바이스이엔지, 수출대상에 에스에이씨, 창업대상에 엔에스티가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기업상 수상업체로 한성티앤아이, 가나다푸드시스템, 송학장갑, 오방, 동산민속식품 등 5개 업체가 뽑혔다.
종합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된 녹수는 예산군 고덕면에 위치한 PVC바닥타일 생산 업체이며 지식경제부로부터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바 있다. 일본규격(JIS)과 유럽인증(CE) 등 해외규격 인증받아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경영대상을 차지한 금천씨스템은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철도차량 및 각종 시험기기 설비 개발업체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모터카 등 신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술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된 디바이스이엔지는 반도체 세정장비 제조업체로, 탁월한 기술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다수의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1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6건의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등록을 추진 중이다.
수출대상에 선정된 에스에이씨는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제철플래트, 압연설비, 공업로 등 친환경 설비를 제조 공급하는 에너지 절약 기업이다. 국내·외 철강 및 비철금속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며 다년간 공업로와 제절제강 프랜트를 대량 납품 중이다.
에스에이씨는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합금철 전기로를 수주,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창업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된 엔에스티는 아산시 신창면 위치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자 및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창업 4년차 기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업인대상 및 우수기업상 선정 기업들은 도 경영안정자금대출시 우대금리와 해외시장 판로 지원, 중앙 단위 중소기업 지원기관 포상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특히 '충남 대표 우수기업'이라는 타이틀은 대외 이미지 개선과 매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9회 충청남도기업인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