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무료로 환 헤지 할수 있다 수출입은행, 수수료·증거금 부담 없애… 총 지원금 28억弗 달할듯선물환 서비스 금액 2배 늘리고 수입자금 대출도 포함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수출입 중소기업이 증거금이나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거래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해 환헤지(환위험 회피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환율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증거금이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이 수출입 계약을 맺을 시점에 미리 달러를 팔거나 살 시점의 환율을 정해놓음으로써 계약시점과 대금 결제시점 사이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은 시중은행이나 선물회사를 통해 환헤징 거래를 해왔지만 최근 주거래은행이 선물환거래를 꺼리거나 선물회사에 수수료와 증거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환헤지를 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수출입은행은 선물환 서비스의 대상과 폭도 대폭 확대했다. 수출대금만 가능했던 선물환 서비스를 수입자금 대출로 확대했고 대출승인금액의 50% 범위였던 서비스 규모를 100%로 두 배 확대했다. 200여개 중소기업이 신규로 선물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을 받는 업체들이 모두 1,2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중소기업은 수출입은행의 신용도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율로 선물환을 사거나 파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은 5만달러 단위로 최대 2,000만달러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거래기간도 하루부터 1년까지 대금 결제시점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선물환거래 서비스는 실제 수출입 거래가 있는 실수요자만을 지원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환차익만을 목적으로 한 거래는 불가능하다. 총 지원금액은 28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선물환 서비스 금액이 2배 늘어나고 수입업체로 대상기업을 확대했다"며 "선물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수수료나 증거금에 대한 부담 없이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