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 중공업계 최대 기능장 보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실시한 기능장 시험에서 총 15명의 직원이 합격해 총 339명의 기능장을 가지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기능장은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분야에서 8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능부문 최고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두산중공업의 기능장 보유 규모는 경쟁업계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석균 전무(관리본부장)는 “기술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판단해 기능장 취득시 자격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생산현장 직원들도 기능장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자력공장에 근무하는 박헌영 반장 은 올해 금속재료기능장에 추가로 합격해 기존에 갖고 있던 배관, 판금제관, 용접기능장과 함께 기능장 4관왕에 올랐다.
81년에 입사한 박 반장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인 RVI(원자로 내부구조물) 제작 분야에만 20년 넘게 일해 온 전문가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