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내 누적손실 털고 신한지주사 편입할것""임기내에 누적손을 모두 털어내고 신한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말 취임한 한동우 신한생명 사장은 설립후 쌓인 누적손실을 2~3년내에 모두 해소하고 신한생명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만든 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3월 결산에서 설립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벌어들였다.
2002사업연도 신한생명의 이익 목표는 800억원대. 지난 결산때 각종 손실에 대해 충분한 적립금을 쌓았고 영업실적이 크게 늘고 있어 늦어도 2004년 상반기쯤에는 누적손실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이와 함께 "지급여력비율을 위해 빌렸던 후순위 차입금도 올해 일부를 갚아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방카슈랑스 영업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구상중이다. 그는 "신한지주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카디프생명은 단기상품 위주로, 신한생명은 장기상품 위주로 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한생명의 대주주인 재일동포들이 신한생명 주식을 추가로 인수할 뜻을 비추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아마도 회사의 비전이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주주들이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