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밸리 성장추세 전망
"2005년엔 매출 6조"
오는 2005년이 되면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수가 3,000개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6조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대전시가 발표한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성장추세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 대전시 지역 벤처기업수는 현재의 500개에서 3,000개로 6배 증가하고 매출액은 3,825억원에서 6조원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2005년 예상 매출액 6조원은 대전시내 전체 제조업체 매출 예상액 10조5천원의 57.1%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체당 매출액은 현재 6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나고 고용 인원은 5,100명(업체당 17명)에서 7만5,000명(업체당 25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덕밸리 선포식을 통해 대덕밸리가 정부로부터 '벤처밸리'로 공식 인정받았고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어 연구환경이 좋아 이러한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수는 지난 99년 300개에서 66.7% 증가한 500개로 파악되고 있고 업종별로 정보통신분야 241개(48.2%), 환경ㆍ기계분야 117개(23.4%), 생명ㆍ화학분야 61개(12.2%), 원자력ㆍ반도체분야 31개(6.2%), 기타 50개(10.0%)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