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도 대규모 구조조정

3분기 2억8,000만弗 순손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자동차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고유가 등 영업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전체에 걸쳐 희생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1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스테인메츠는 “토드 자동차의 북미 공장의 경우 하루 영업손실이 1,500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춰질수록 손해만 커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과 설비 지역의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 등의 내용이 구조조정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SUV 판매 부진 등으로 올 3ㆍ4분기에 2억8,400만 달러(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분기 순손실은 1억9,100만달러(주당 10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9센트 순손실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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