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에서 1,990선대 후반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0.68포인트)내린 1,996.7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요국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3일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오는 16일 발표될 중국 1·4분기 GDP성장률과 국내 기업들의 ‘어닝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36억 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 초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던 개인도 19억 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이 214억 원의 주식을 쓸어 담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02%)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1.68%), 전기가스(-1.1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0.9%), 전기전자(0.33%) 등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66%), POSCO(0.96%), SK텔레콤(0.98%)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1.13%), LG화학(-1.50%), 현대중공업(-1.6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5.01포인트) 오른 560.88에 거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