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의 실적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동양종금증권은 심텍에 대해 “정보기술(IT) 업체의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심텍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의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내년 심텍의 순이익 규모를 올해 예상치보다 22.6% 증가한 30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에 불과해 동종 업체 평균인 12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동양증권은 “심텍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 것은 DDR2 시장 확대에 따라 보드온칩(BOC) 매출이 매년 100% 이상 성장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 주요 D램 업체에 모두 BOC를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동양증권은 심텍의 목표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