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사장 정완대)은 수산건설의 부도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속초 교동 주공1차 재건축아파트를 시공자 재선정을 통해 지난해 말 준공, 이달 중으로 일반분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속초 교동 주공1차 아파트는 당초 수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재건축이 진행됐으나 수산건설의 부도로 2007년 공정율 20%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공제조합은 시공자를 남광토건으로 바꾸고 공사를 재개, 지난해 말 준공 완료했다. 이로써 속초 교동 주공1차 재건축 아파트는 시공사 부도로 중단된 공사를 공제조합이 시공 이행 보증을 통해 정상화한 다섯번째 현장이 됐다.
속초 교동 주공1차 재건축 아파트는 총 661가구 규모이며 조합원분 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대상은 397가구다. 공제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합의 보증이행능력을 통해 시공사 부도로 인한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건설보증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지속적으로 쌓아가겠다"면서 "일반분양분은 단지배치와 층별, 방향별로 일조량과 조망권을 고려해 분양가를 세분화해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